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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먹어서 간 질환 의심될 때? 감마 지티피 검사 [알고 받는 건강검진]
◇ 감마 지티피 검사 한 줄 요약감마 지티피 수치를 확인하는 혈액검사다.◇ 어떤 검사인가요?최소 8시간 금식 후에, 팔의 정맥에서 혈액을 채취하는 방식이다. 단, 평소에 음주하지 않는 사람이 검사 전날 술을 마시면, 감마 지티피가 높은 활성치를 보일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2∼3일간 금주한 후에 재차 검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간 질환 여부를 확인할 때는 감마 지티피 단일 검사보다는 ast, alt, 빌리루빈, 혈청 총단백 등의 검사와 병행하는 것이 좋다.◇ 누가, 언제 받아야 하나요?2년마다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국가건강검진에 포함된 항목이다. 또, 알코올에 의한 간 질환이 의심될 때도 이 검사를 시행한다. 아울러, 만성음주자의 최근 음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도 시행한다.◇ 감마 지티피 검사 결과 해석- 정상 소견· 신생아: 약 100 iu/l · 남성: 11~63 iu/l · 여성: 8~35 iu/l
"감마 지티피 수치가 정상이에요."정상 신생아의 감마 지티피 수치는 성인의 약 6~7배를 보이다가 아기가 5~7개월이 되면 성인 수준에 도달한다. 성인의 감마 지티피 정상 수치는 성별에 따라 달라져 남성이 여성보다 높다.단, 수치의 정상 범위는 검사를 시행하는 기관과 검사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병원이나 검사실에서 제시하는 참고치를 사용하여 의료진과 결과를 상담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 이상 소견· 남성: 11 iu/l 이하· 여성: 8 iu/l 이하
"감마 지티피 수치가 낮아요."임신 중이거나 경구 피임약을 복용할 때는 감마 지티피 수치가 낮을 수 있다. 여성 호르몬이 간에서 감마 지티피가 형성되는 것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 이상 소견· 남성: 63 iu/l 이상· 여성: 35 iu/l 이상
"감마 지티피 수치가 증가했어요."alt, alp, 총빌리루빈 같은 다른 간기능 검사 수치는 정상인데, 감마 지티피 수치만 높게 나온다면 알코올 섭취가 그 원인이라 볼 수 있다. 음주로 인해 감마 지티피가 상승했을 때는 한 달 이상 금주하면 수치가 정상 범위 내로 돌아간다.반대로, 다른 간기능 검사에서도 이상치를 보인다면 간염, 간경변, 간암이나 폐쇄성황달, 췌장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그러나 간질환이 없어도 비만한 사람의 일부에서 감마 지티피 수치가 상승할 수 있다. 또한 아세트아미노펜, 페니토인, 카르바마제핀, 항생제, 제산제, 항진균제, 항우울제, 와파린 같은 약물을 복용할 때도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감수 = 하이닥 상담의사 엄문용 원장 (은평탑내과의원 내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