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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굴 먹고 황달이?...국내서 가장 흔한 급성 바이러스 간염은 바로 ‘이것’
굴은 한국의 대표적인 해산물 중 하나로, 특히 겨울철에 맛과 품질이 가장 좋다. 하지만 겨울제철 굴을 생으로 잘못 섭취하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에 걸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런데 생굴과 같은 가열되지 않은 어패류를 섭취하여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은 식중독뿐만이 아니다. 급성 a형 간염에도 감염될 수 있다. 급성 a형 간염은 국내에서 가장 흔한 급성 바이러스 감염이다.
최근 국내에서 가장 흔한 급성 바이러스 간염은 ‘급성 a형 간염’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최광현·정숙향 교수 연구팀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국내 12개 대학병원에서 급성 간염 환자 428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전체 급성 간염 환자 중 37.5%는 급성 바이러스 감염이었다. 급성 간염은 간 실질의 급성 염증 또는 간세포의 손상으로 인해 간수치가 상승된 경우를 말하는데, 이는 매우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알코올, 약물, 자가면역, 임신, 대사성 원인 등에 의해서 일어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급성 간염은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급성 바이러스 감염은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어 간 조직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바이러스 감염 후 잠복기를 거쳐 발열, 구토, 복통,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 치료를 통해 회복하나 평소 만성 간 질환이 있거나 면역력이 약할 경우 드물게 간 기능을 상실할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바이러스 간염의 원인은 급성 a형 간염이 78.7%로 가장 많았다. 급성 e형 간염이 7.5%로 두 번째였으며, △엡스테인-바 바이러스 간염(3.1%) △급성 b형 간염(3.1%) △급성 c형 간염(1.9%) △거대세포바이러스 간염(1.2%) △헤르페스-심플렉스 바이러스 간염(0.6%) 순이었다 a형 간염 환자의 40.5%는 익히지 않은 조개나 굴을 섭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e형 간염 환자의 27.8%는 말린 과일을, 11.1%는 멧돼지의 혈액 및 담즙을 섭취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렇게 a·e형 간염은 오염된 음식물을 통해 감염될 수 있어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높은 온도에 가열해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생고기와 육가공 식품, 조개류 등을 섭취할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두 바이러스 감염 사이에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급성 a형 간염급성 a형 간염은 a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a virus, hav)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간염의 한 종류다. a형 간염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오면 평균 28일(3~6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난다. 처음에는 감기 몸살과 같은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시작하지만, 점차 간염의 대표적인 증상인 오심, 구토, 전신 쇠약감, 피로감, 황달 등이 나타난다. 소아가 a형 간염에 걸렸을 때는 70% 이상이 경미한 경과를 보이지만, 성인은 심한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급성 a형 간염은 자연 치유되는 질환으로, a형 간염 바이러스에 특이적인 항바이러스제 치료는 없다. 하지만 1% 미만에서 간부전이 발생하여 간이식이 필요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한 질환으로 개인위생, 식품위생, 식수원 관리 등이 중요한데, a형 간염은 백신 접종을 통해 효과적으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a형 간염 예방접종의 경우 2015년도부터 국가 필수예방접종이 되어 12~23개월의 모든 소아를 대상으로 접종하고 있다. 그러나 그 이전에 출생한, 현재 20~40대에게서는 항체가 있는 비율이 30%대로 낮은 편이다. 따라서 백신 접종 이력이 없는 20~30대 성인에서는 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며, 40대 이상에서는 항체가 없는 것이 확인된 경우에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항체 생성률을 높이기 위해 총 2회를 접종하는데, 1차 접종 후 6~12개월 뒤 2차 접종을 시행한다.급성 e형 간염e형 간염은 e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e virus, hev)에 감염되어 급성 또는 만성 간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e형 간염 바이러스는 장관을 통과해 내장 혈류를 통해 간으로 진입 후 간세포 안에서 증식하면서 염증을 일으킨다. hev는 몸에 들어오면 15~64일(약 4~6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다. 일반적으로 피로감, 발열, 식욕부진, 오심, 구토, 복통,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증상은 몇 주에서 몇 개월까지 지속될 수 있다. e형 간염은 증상이 발현되기 1주일 전부터 증상 발생 후 14일까지 전염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2급 감염병이므로 발생 시 24시간 이내에 신고 및 격리가 필요하다. 급성 e형 간염은 특이적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가 없을뿐더러 예방을 위한 백신도 없다. 아직 백신이 없으므로 특히나 손 씻기, 음식 익혀 먹기, 물 끓여 마시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최근 국내에서 가장 흔한 급성 바이러스 간염은 ‘급성 a형 간염’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최광현·정숙향 교수 연구팀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국내 12개 대학병원에서 급성 간염 환자 428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전체 급성 간염 환자 중 37.5%는 급성 바이러스 감염이었다. 급성 간염은 간 실질의 급성 염증 또는 간세포의 손상으로 인해 간수치가 상승된 경우를 말하는데, 이는 매우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알코올, 약물, 자가면역, 임신, 대사성 원인 등에 의해서 일어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급성 간염은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급성 바이러스 감염은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어 간 조직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바이러스 감염 후 잠복기를 거쳐 발열, 구토, 복통,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 치료를 통해 회복하나 평소 만성 간 질환이 있거나 면역력이 약할 경우 드물게 간 기능을 상실할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바이러스 간염의 원인은 급성 a형 간염이 78.7%로 가장 많았다. 급성 e형 간염이 7.5%로 두 번째였으며, △엡스테인-바 바이러스 간염(3.1%) △급성 b형 간염(3.1%) △급성 c형 간염(1.9%) △거대세포바이러스 간염(1.2%) △헤르페스-심플렉스 바이러스 간염(0.6%) 순이었다 a형 간염 환자의 40.5%는 익히지 않은 조개나 굴을 섭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e형 간염 환자의 27.8%는 말린 과일을, 11.1%는 멧돼지의 혈액 및 담즙을 섭취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렇게 a·e형 간염은 오염된 음식물을 통해 감염될 수 있어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높은 온도에 가열해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생고기와 육가공 식품, 조개류 등을 섭취할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두 바이러스 감염 사이에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급성 a형 간염급성 a형 간염은 a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a virus, hav)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간염의 한 종류다. a형 간염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오면 평균 28일(3~6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난다. 처음에는 감기 몸살과 같은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시작하지만, 점차 간염의 대표적인 증상인 오심, 구토, 전신 쇠약감, 피로감, 황달 등이 나타난다. 소아가 a형 간염에 걸렸을 때는 70% 이상이 경미한 경과를 보이지만, 성인은 심한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급성 a형 간염은 자연 치유되는 질환으로, a형 간염 바이러스에 특이적인 항바이러스제 치료는 없다. 하지만 1% 미만에서 간부전이 발생하여 간이식이 필요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한 질환으로 개인위생, 식품위생, 식수원 관리 등이 중요한데, a형 간염은 백신 접종을 통해 효과적으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a형 간염 예방접종의 경우 2015년도부터 국가 필수예방접종이 되어 12~23개월의 모든 소아를 대상으로 접종하고 있다. 그러나 그 이전에 출생한, 현재 20~40대에게서는 항체가 있는 비율이 30%대로 낮은 편이다. 따라서 백신 접종 이력이 없는 20~30대 성인에서는 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며, 40대 이상에서는 항체가 없는 것이 확인된 경우에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항체 생성률을 높이기 위해 총 2회를 접종하는데, 1차 접종 후 6~12개월 뒤 2차 접종을 시행한다.급성 e형 간염e형 간염은 e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e virus, hev)에 감염되어 급성 또는 만성 간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e형 간염 바이러스는 장관을 통과해 내장 혈류를 통해 간으로 진입 후 간세포 안에서 증식하면서 염증을 일으킨다. hev는 몸에 들어오면 15~64일(약 4~6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다. 일반적으로 피로감, 발열, 식욕부진, 오심, 구토, 복통,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증상은 몇 주에서 몇 개월까지 지속될 수 있다. e형 간염은 증상이 발현되기 1주일 전부터 증상 발생 후 14일까지 전염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2급 감염병이므로 발생 시 24시간 이내에 신고 및 격리가 필요하다. 급성 e형 간염은 특이적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가 없을뿐더러 예방을 위한 백신도 없다. 아직 백신이 없으므로 특히나 손 씻기, 음식 익혀 먹기, 물 끓여 마시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