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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과 채소 더 먹어도 ‘암 예방 효과’ 없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챙겨 먹는 것은 암 예방 수칙에 줄곧 포함될 정도로 중요한 식습관이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에는 비타민 c와 e, 루테인, 라이코펜, 카테킨, 폴리페놀, 설포라펜, 알릴화합물 등이 풍부해 항산화 작용과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전립선암의 진행속도를 늦추거나 완치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과일과 채소

미국 uc 샌디에고 무어스 암 센터의 j. kellogg parsons 교수 등 연구팀은 초기 단계의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50~80세의 남성 478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눈 뒤 식이요법이 전립선암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

한 그룹은 상담원으로부터 과일과 채소를 매일 7회 이상 섭취하도록 권고하는 전화 독려를 받았고, 다른 대조그룹은 단순한 식이요법과 전립선암에 대한 서면 정보를 전달받았다. 추천 식단에는 브로콜리, 양배추, 당근, 토마토 등이 포함됐다.

2년의 추적 조사 후 연구팀은 면담과 카로티노이드 농도 혈액 검사 등을 통해 실제로 채소식단그룹이 대조그룹보다 채소섭취량은 훨씬 많고, 붉은 고기와 지방 섭취량은 적은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전립선암 경과에 있어서는 대조그룹과 비교해 채소식단그룹에서 특이한 차이점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구팀은 “암은 매우 복잡하며 과일과 채소를 더 먹느냐 덜 먹느냐의 문제만큼 간단하지만은 않다”고 지적하면서도 “과일과 채소가 풍부한 식단을 섭취하고 운동을 더 많이 하면 그 자체로 암을 치료할 수는 없지만, 몸을 더 건강하게 만들어 암 환자가 암 치료를 견디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 호에 “effect of a behavioral intervention to increase vegetable consumption on cancer progression among men with early-stage prostate cancer”라는 제목으로 소개됐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