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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한 끼] 미나리로 만든 ‘디톡스 푸드

‘건강의 8할은 음식’이라는 말이 있듯, 잘 먹은 한 끼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마음의 안정을 찾아주는 힘이 있다. 몸과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힐링 푸드는 특별한 것이 아니다. 자연에서 난 식자재를 정성 들여 요리하고,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먹는다면 소박한 음식도 남부럽지 않은 치유의 능력을 발휘한다.

몸속에 쌓인 독소를 배출하는 미나리

미나리

아삭한 식감과 특유의 향으로 음식의 감칠맛을 더해주는 미나리는 살짝 데쳐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하고, 전골이나 탕에 넣어 먹기도 한다. 미나리는 연중 수확되지만 11월 하순부터 3월 하순까지가 제철이다. 특히 겨울철에 얼음을 깨 가며 수확한 미나리는 봄에 출하되는 미나리보다 맛과 향이 훨씬 뛰어나다.

미나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 좋고, 혈액순환을 도와준다. 특히 디톡스 기능이 탁월해 체내 중금속을 배출하고 해독 작용이 뛰어나다. 특유의 향을 내는 방향성 정유 성분은 보온이나 발한 작용을 해 감기나 냉증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이 밖에도 비타민 a, b1, b2, c와 칼슘, 인, 철 등 무기 성분이 풍부해 현대인의 불균형한 식생활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반면 미나리는 강한 향으로 위를 자극하기 때문에 소화기가 좋지 않은 사람에게는 오히려 해로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입맛을 돋워주는 미나리 상차림

스트레스와 피로, 불규칙한 생활 습관으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다면 디톡스가 필요한 시점. 해독 작용은 물론 특유의 향과 식감을 가진 미나리를 음식으로 활용하면 자연의 싱그러움을 식탁 위에 그대로 옮길 수 있다. 미나리에는 항산화 물질 중 하나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기름과 함께 조리하면 흡수가 빨리 된다. 따라서 나물 반찬에는 참기름을 넣으면 좋고, 육류와 곁들여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미나리 쑥갓 주먹밥
미나리는 쑥갓과 함께 먹으면 고혈압을 낮추는 데 더욱더 효과적이다. 미나리는 혈압강하 작용을 하고, 쑥갓에는 마그네슘이 풍부해 모세혈관을 확장해 혈압을 내려주기 때문이다. 단, 미나리와 쑥갓은 둘 다 향이 강하기 때문에 양을 잘 조절하도록 한다.

쑥갓과 미나리를 잘게 다진 후 깨와 참기름으로 양념한 밥에 섞어주고, 동그랗게 뭉쳐 주먹밥을 만들면 간편하고 영양가 높은 미나리 쑥갓 주먹밥이 완성된다.

▲미나리강회
달걀지단이나 쇠고기 편육, 버섯 등을 가늘게 썰어 미나리에 돌돌 말아낸 음식인 미나리강회는 조선 시대 궁중 수라상에 오르거나 연회에 차려진 고급 음식이었다.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은 미나리강회는 디톡스는 물론 기분전환을 해 보는 건 어떨까.

미나리강회

식자재: 미나리 50g, 편육(쇠고기) 30g, 소금 적량, 붉은 고추 8g(1/2개), 달걀 50g(1개)
<초고추장> 고추장 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식초 1큰술, 설탕 1/2큰술, 물 1/2큰술

조리 방법:
1.미나리는 잎을 떼고 다듬은 다음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어 살짝 데쳐서 바로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꼭 짠다.
2. 편육은 길이 4㎝, 폭 1㎝, 두께 0.3cm로 썬다.
3.달걀은 황백지단으로 두껍게 부치고, 편육과 같은 크기로 자른다. 붉은 고추는 길이 3㎝, 폭 0.7cm, 두께 0.3cm 크기로 썬다.
4. 미나리는 가닥을 집어 머리 쪽을 위로 하여 황백지단, 편육, 붉은 고추를 함께 잡고 4㎝길이로 말아서 가지런히 담고 초고추장을 만들어 곁들어 낸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